AI 영상 생성(Sora·Veo) 프롬프트 모음: 촬영 없이 B롤 뽑는 8가지
영상을 만들다 보면 꼭 필요한데 찍기는 애매한 장면이 있습니다. 노을 지는 도시 전경, 커피가 컵에 떨어지는 클로즈업, 서류가 책상에 툭 떨어지는 인서트 컷 같은 것들이요. 예전에는 유료 스톡 영상을 뒤지거나 그냥 포기했지만, 이제는 텍스트 몇 줄로 만들어냅니다. Sora 2와 Veo 3.1 세대의 영상 생성 AI는 단순히 움직이는 그림을 넘어 물리 법칙과 카메라 워크, 효과음까지 함께 계산해서 출력합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이 “고양이가 뛰는 영상”처럼 한 줄만 던지고 결과에 실망한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쓸 만한 클립이 나오는 프롬프트 작성법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영상 프롬프트는 이미지 프롬프트와 다릅니다
이미지 프롬프트가 ‘한 장의 사진’을 묘사한다면, 영상 프롬프트는 시간의 흐름을 묘사해야 합니다. 그래서 좋은 영상 프롬프트에는 네 가지가 들어갑니다. ① 무엇이 있는가(피사체와 배경) ② 무엇이 움직이는가(동작) ③ 카메라는 무엇을 하는가(무빙) ④ 어떤 톤인가(조명·화질·분위기). 이 넷 중 하나라도 비면 AI가 알아서 채우는데, 그 선택이 대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원칙은 한 클립에 한 사건입니다. 5~10초 클립 안에 “문을 열고 들어와서 앉은 다음 노트북을 켠다”를 넣으면 대부분 뭉개집니다. 컷을 나누세요.
1. 기본 골격 프롬프트 만들기
먼저 ChatGPT나 Claude 같은 대화형 AI에게 영상 프롬프트 자체를 짜달라고 하는 게 빠릅니다.
“Sora에 넣을 영상 생성 프롬프트를 써줘. 장면은 ‘이른 아침 카페에서 바리스타가 에스프레소를 내리는 모습’이야. ① 피사체와 배경 ② 동작 ③ 카메라 무빙 ④ 조명과 분위기 순서로 한 문단으로 묘사하고, 길이는 8초 기준으로 한 가지 동작만 담아줘.”
2. 카메라 무빙을 말로 지시하기
‘멋있게’는 지시가 아닙니다. 촬영 용어를 그대로 쓰면 결과가 확 달라집니다.
“다음 장면들에 어울리는 카메라 무빙을 촬영 용어로 지정해줘. 슬로우 푸시인, 트래킹 샷, 크레인 다운, 핸드헬드, 오버헤드 탑다운 중에서 고르고, 왜 그 무빙이 어울리는지 한 줄로 설명해줘. 장면 목록: [장면 5개]“
3. 쇼츠용 세로 영상 프롬프트
세로 영상은 화면 구성이 완전히 다릅니다. 비율과 여백을 프롬프트에 명시하세요.
“9:16 세로 비율 쇼츠용 영상 프롬프트를 써줘. 피사체는 화면 중앙 세로축에 두고, 상단 15%와 하단 20%는 자막과 UI가 올라갈 여백으로 비워두는 구도로 묘사해줘. 주제는 [주제].”
세로 영상의 안전 영역 개념은 세로 영상 자막 안전 영역 글에서 더 자세히 다뤘습니다.
4. B롤·인서트 컷 리스트 뽑기
본 영상을 채울 보조 화면을 한 번에 설계하는 방식입니다.
“[재테크 초보를 위한 적금 설명 영상] 대본이야. 이 대본에서 화면이 심심해지는 구간을 찾아, 넣으면 좋을 B롤 인서트 컷 8개를 제안해줘. 각 컷마다 ① 어느 문장 위에 깔지 ② 영상 생성 AI에 넣을 프롬프트 ③ 길이(초)를 표로 정리해줘.”
5. 장면 일관성(캐릭터·톤) 유지하기
여러 클립을 이어 붙이면 인물 얼굴이나 색감이 매번 달라지는 게 가장 큰 골칫거리입니다.
“여러 클립에 걸쳐 같은 인물이 등장하는 영상을 만들 거야. 인물의 외형·의상·조명·색감을 고정하는 ‘스타일 블록’ 문장을 만들어줘. 모든 프롬프트 뒤에 그대로 붙여 쓸 수 있게, 명사 위주로 짧고 구체적으로.”
Veo 3.1과 Sora 2는 참조 이미지(레퍼런스) 입력을 지원하므로, 텍스트만으로 씨름하기보다 기준 이미지 한 장을 함께 넣는 편이 훨씬 안정적입니다. 참조 이미지 자체를 만드는 법은 AI 이미지 생성 프롬프트를 참고하세요.
6. 상품·서비스 소개 컷 만들기
촬영 없이 제품 무드컷을 뽑을 때 쓰는 틀입니다.
“[텀블러] 제품 소개 영상용 프롬프트 5개를 써줘. 제품이 놓인 환경, 빛이 닿는 방향, 물방울·김 같은 질감 디테일, 카메라의 느린 접근을 각각 다르게 묘사해서 5가지 무드로 만들어줘. 브랜드 로고나 글자는 넣지 말고.”
AI 영상은 글자·로고·손가락을 여전히 자주 망칩니다. 텍스트는 나중에 편집으로 얹는 게 안전합니다.
7. 실패한 결과를 고치는 수정 프롬프트
한 번에 잘 나오는 일은 드뭅니다. 무엇이 틀렸는지 말로 정리하는 습관이 실력입니다.
“영상 생성 결과가 이렇게 나왔어: [문제 설명. 예: 인물이 중간에 두 명으로 늘어남, 걷는 방향이 바뀜]. 이 문제를 줄이려면 프롬프트를 어떻게 고쳐야 할지 3가지 버전으로 다시 써줘. 부정 표현(~하지 마) 대신 긍정 묘사로 바꿔서.”
영상 생성 AI는 “손을 이상하게 그리지 마” 같은 부정문을 잘 못 알아듣습니다. 원하는 상태를 직접 묘사하는 쪽이 성공률이 높습니다.
8. 편집 타임라인에 맞춰 클립 설계하기
만든 클립이 실제 영상에 안 붙으면 소용없습니다.
“60초 쇼츠 타임라인을 짜줘. 실사 촬영분과 AI 생성 클립을 섞어 쓰되, AI 클립은 8초 이내 컷으로만 쓰고 전체의 40%를 넘지 않게 배치해줘. 각 구간의 초, 화면, 나레이션을 표로 정리해줘.”
알아둘 규칙: 표기와 저작권
2026년 기준 유튜브는 합성 콘텐츠(변형된 사실적 콘텐츠) 표기를 요구합니다. 실제 인물·사건처럼 보이는 AI 생성 장면을 넣었다면 업로드 시 해당 항목을 체크해야 합니다. 명백히 비현실적인 애니메이션이나 배경 효과 수준은 대개 표기 대상이 아니지만, 판단이 애매하면 표기하는 쪽이 안전합니다. 또 실존 인물의 얼굴·목소리를 동의 없이 생성하는 것은 초상권·퍼블리시티권 문제로 이어집니다. 관련 내용은 초상권·상표권 주의사항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마무리
영상 생성 AI는 “촬영을 대체하는 도구”가 아니라 “찍기 귀찮은 컷을 메우는 도구”에 가깝습니다. 피사체·동작·카메라·톤 네 가지를 빠짐없이 쓰고, 한 클립에 한 사건만 담고, 스타일 블록으로 일관성을 잡으면 실제로 쓸 만한 클립이 나옵니다. 만든 클립에서 표지로 쓸 프레임을 뽑았다면 영상 프레임으로 썸네일 만들기를 참고하고, 플랫폼별 비율과 용량에 맞추는 마무리는 유튜브 이미지 규격 변환기에서 크롭과 압축을 한 번에 끝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