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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예능·게임형 콘텐츠 포맷 설계하는 AI 프롬프트 모음: 제작비 대신 규칙으로 이기는 8가지

“우리도 예능 같은 걸 해보자”는 이야기는 쉽게 나오지만, 대개 한 편 찍고 끝납니다. 재미있는 아이디어는 있었는데 두 번째 회차를 만들 수가 없어서입니다. 예능의 본체는 아이디어가 아니라 포맷, 즉 반복해도 매번 다른 결과가 나오는 규칙 세트입니다. 2026년 방송가 흐름도 같은 방향입니다. 검증된 시즌제와 익숙한 포맷 위에 새 조건을 얹는 쪽이 힘을 받고 있고, 신작은 초반 화제성에서 승부가 납니다. 개인 채널은 제작비로는 이길 수 없습니다. 해외 OTT가 발주한 예능의 회당 제작비가 평균 8억 원 수준, 지상파 평균이 회당 3억 5천만 원대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판입니다. 남는 무기는 규칙 설계뿐입니다. 오늘은 그 설계를 도와줄 프롬프트 8가지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포맷을 만들기 전에 알아둘 것

  • 좋은 포맷의 조건은 세 가지입니다. 한 줄로 설명되고, 매번 결과가 달라지고, 제작비가 회차마다 늘지 않는 것입니다. 셋 중 하나라도 무너지면 시즌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 게임의 규칙 자체는 아이디어에 가까워 저작권 보호를 받기 어렵다고 보지만, 구체적인 표현은 다릅니다. 로고, 자막 디자인, 음악, 캐릭터, 특정 세트 구성 같은 요소를 그대로 따라 하면 문제가 됩니다. 다른 프로그램의 룰을 참고하더라도 표현은 반드시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 출연자가 여러 명 들어가면 콘텐츠가 아니라 운영이 됩니다. 촬영 동의, 초상 사용 범위, 상금과 세금 처리, 사고 시 책임 문제가 따라옵니다.
  • 예능형 콘텐츠는 편집 시간이 배로 듭니다. 카메라 수와 출연자 수가 늘어날수록 늘어나는 건 촬영 시간이 아니라 편집 시간입니다. 여기를 계산에 안 넣으면 두 번째 회차가 안 나옵니다.

1. 포맷을 한 줄로 정의하기

“내 채널은 () 주제이고, 예능형 콘텐츠를 만들려고 해. 다음 아이디어를 한 줄 포맷으로 정리해줘: (). ‘누가 / 무엇을 걸고 / 어떤 규칙으로 / 무엇을 얻으면 끝나는가’가 한 문장에 들어가게 써주고, 서로 다른 방향의 후보를 5개 만들어줘. 각 후보마다 시청자가 첫 30초에 규칙을 이해할 수 있는지 자체 점검해줘.”

한 문장으로 설명이 안 되는 포맷은 시청자도 이해하지 못합니다. 여기서 걸리면 뒤는 볼 것도 없습니다.

2. 승패 조건과 변수 설계하기

“포맷은 (___)야. 규칙을 구체적으로 설계해줘. 승리 조건, 탈락 조건, 시간·횟수 제한, 반칙 판정 기준, 동점일 때 처리 방식을 정하고, 매 회차 결과가 달라지게 만드는 변수를 3가지 넣어줘. 그리고 실제로 해봤을 때 무너질 수 있는 지점(너무 쉬움·너무 어려움·한 사람이 계속 이김·시간 초과)을 예측하고 각각의 보정 장치를 제안해줘.”

매번 같은 사람이 이기면 포맷이 죽습니다. 실력 변수와 운 변수를 섞는 비율이 핵심입니다.

3. 출연자 조합 설계하기

“이 포맷에 필요한 출연자 수와 역할을 설계해줘. 진행자, 참가자, 관찰자, 훼방꾼 같은 역할을 정의하고 각각 몇 명이 적정인지 알려줘. 내가 섭외할 수 있는 사람은 (___) 정도야. 이 조건에서 가능한 조합 3가지를 제안하고, 인원이 줄었을 때도 포맷이 유지되게 하는 축소 버전도 만들어줘. 캐릭터가 겹치지 않게 배치하는 기준도 알려줘.”

인원이 많을수록 재미있는 게 아닙니다. 역할이 겹치지 않는 최소 인원이 가장 잘 굴러갑니다.

4. 저비용 파일럿으로 먼저 검증하기

“이 포맷을 최소 비용으로 시험할 파일럿 계획을 짜줘. 촬영 시간 ()시간, 장소는 (), 인원은 (___)명이라는 제약 안에서 설계해줘. 파일럿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항목(규칙이 이해되는지, 시간이 예상대로 흐르는지, 편집으로 살릴 구간이 나오는지)을 정하고, 각 항목이 ‘실패’로 나왔을 때 포맷을 어떻게 수정할지 미리 정해줘.”

본편부터 크게 찍는 게 가장 비싼 실수입니다. 파일럿은 공개하지 않아도 됩니다.

5. 진행 대본과 룰 설명 만들기

“이 포맷의 진행 대본을 만들어줘. 오프닝에서 규칙을 설명하는 30초 스크립트, 각 라운드 시작·종료 멘트, 판정을 선언하는 문구, 분위기가 처질 때 쓰는 개입 멘트, 마무리 멘트로 나눠줘. 규칙 설명은 화면 자막으로 띄울 짧은 버전과 말로 하는 버전을 각각 만들어주고, 출연자가 규칙을 오해했을 때 정리하는 방법도 알려줘.”

규칙 설명이 길어지면 그 자리에서 이탈합니다. 자막과 말을 나눠 쓰는 게 정석입니다.

6. 촬영 진행표와 사고 대비 만들기

“촬영 당일 진행표를 만들어줘. 인원 ()명, 장소 (), 촬영 가능 시간 (___)시간이야. 세팅, 리허설, 본 촬영 라운드별 시간, 휴식, 예비 시간으로 나누고 각 구간의 담당자를 정해줘. 그리고 신체 활동이 들어가는 포맷이라면 안전 확인 항목, 부상·장비 파손 시 처리, 촬영 중단 판단 기준까지 짚어줘.”

예능형 촬영은 사람이 다치는 순간 끝납니다. 중단 기준을 미리 정해둔 팀만 안 다칩니다.

7. 출연자 동의·상금·권리 정리하기

“출연자와 정리해둘 사항을 문서로 만들어줘. 촬영 동의와 초상 사용 범위(본편·쇼츠·재편집·광고 사용 여부), 방영 기간, 편집에서 빼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범위, 상금이나 상품이 있을 경우의 지급 방식과 세금 처리, 촬영 중 사고 시 책임, 촬영본의 보관과 폐기 시점을 항목으로 정리해줘. 지인끼리 찍는 경우에도 부담 없이 서명할 수 있는 톤으로 써줘.”

친한 사이일수록 문서가 필요합니다. 관계가 틀어진 뒤에 만들 수는 없습니다.

8. 쇼츠·하이라이트로 분해하기

“이 포맷에서 나올 장면을 쇼츠로 분해하는 설계를 만들어줘. 촬영 전에 미리 ‘여기서 쇼츠가 나온다’고 예상할 수 있는 구간을 규칙 안에 심는 방법을 제안하고, 한 회차에서 뽑을 쇼츠 5개의 유형(반전·실패·규칙 설명·인물 캐릭터·결과 발표)을 정해줘. 각 쇼츠의 첫 3초 훅과, 본편으로 유도하는 마무리 문구도 만들어줘.”

쇼츠는 편집실에서 찾는 게 아니라 규칙에 미리 심는 것입니다. 여기서 효율이 갈립니다.

포맷 만들 때 자주 하는 실수

  • 1회차에 모든 걸 쏟습니다. 장소도 크고 인원도 많고 상금도 큽니다. 2회차부터는 그만한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자연스럽게 멈춥니다.
  • 규칙이 너무 복잡합니다. 만든 사람은 이해하지만 시청자는 3분 만에 나갑니다. 규칙은 줄일수록 좋습니다.
  • 남의 포맷을 표현까지 베낍니다. 룰을 참고하는 건 흔한 일이지만, 자막 스타일과 로고, 음악까지 가져오면 다른 문제가 됩니다.
  • 편집 시간을 계산하지 않습니다. 카메라 3대에 출연자 5명이면 편집 시간이 평소의 몇 배가 됩니다. 촬영 전에 편집 방식을 정해두세요.
  • 시즌 개념 없이 만듭니다. 몇 회로 끝낼지 정해두면 마무리가 깔끔하고, 반응이 좋으면 시즌 2로 이어갈 명분도 생깁니다.

마무리

예능형 콘텐츠는 썸네일에 사람이 여럿 들어가고 자막도 많아서 규격 사고가 잦습니다. 인물 다섯 명과 제목, 회차 표기까지 넣다 보면 가장자리가 잘려 누가 나오는지 알아볼 수 없게 됩니다. 유튜브 이미지 규격 변환기를 쓰면 촬영 스틸을 1280×720 썸네일로 잘림 없이 맞추고 2MB 제한 안으로 줄일 수 있고, 같은 이미지를 세로 쇼츠 커버로 다시 뽑을 수 있습니다. 시즌으로 갈 포맷이라면 썸네일 규칙을 1회차에 확정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회차가 쌓였을 때 한눈에 시리즈로 보이는 게 시즌제의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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