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과장의 벌집GGULGWAJANG'S HIVE

병원·한의원·치과 의료 콘텐츠 대본 짜는 AI 프롬프트 모음: 사전심의에 걸리지 않는 8가지

병원, 한의원, 치과, 피부과가 채널을 여는 이유는 대체로 비슷합니다. 검색으로 들어오는 환자를 잡고 싶고, 원장 얼굴을 미리 보여 주고 싶어서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다른 업종과 결정적으로 갈리는 지점이 있습니다. 의료 콘텐츠는 잘 만들수록 광고로 분류될 위험이 커진다는 점입니다.

일반 크리에이터가 신경 쓰는 건 유튜브 정책과 표시광고법 정도입니다. 의료기관은 여기에 의료법이 하나 더 붙습니다. 의료법 제56조는 금지되는 광고 유형을 열거하고 있고, 제57조는 일정 규모 이상의 매체에 올리는 의료광고에 사전심의를 요구합니다. 심의 기준은 계정 팔로워 수가 아니라 플랫폼 전체 이용자 수입니다. 전년도 말 기준 직전 3개월간 일평균 이용자 10만 명 이상인 인터넷 매체가 대상이라, 유튜브·인스타그램·네이버·카카오·틱톡은 사실상 전부 여기에 들어갑니다. 구독자 200명짜리 채널이라도 매체가 유튜브면 기준을 충족한다는 뜻입니다.

오늘은 전문성을 살리면서 이 선을 넘지 않는 프롬프트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어디서부터 ‘광고’가 되는지부터 잡아야 합니다

핵심은 정보성 콘텐츠와 의료광고의 경계입니다. 질환 자체를 설명하는 순수 정보 콘텐츠는 광고로 보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런데 같은 영상에 병원명, 원장 이름, 위치, 진료 과목, 예약 링크가 붙는 순간 성격이 달라집니다. 실무에서 반복적으로 문제가 되는 유형은 대략 이렇습니다.

  • 환자 치료경험담 — 치료 효과를 오인하게 할 우려가 있는 내용으로 명시적 금지 대상입니다. 환자 인터뷰, 후기 낭독, 댓글 후기 캡처가 모두 여기에 걸립니다.
  • 전후(비포·애프터) 비교 사진·영상 — 시술 효과를 단정적으로 보여 주는 형태는 오인 광고로 판단될 소지가 큽니다.
  • 비급여 진료비 할인·면제 — 이벤트 가격, 한정 할인, 패키지 무료 제공 같은 구성이 대표적입니다.
  • 객관적 근거 없는 최상급·1위 표현 — “국내 최고”, “부작용 없는”, “100% 안전”, “영구적 효과” 같은 문구입니다.
  • 환자가 시술을 받을 수밖에 없게 유도하는 구성 — 환자가 고민을 털어놓고 의사가 답하며 내원을 유도하는 형식은 심의 가이드라인에서 불허 대상으로 언급됩니다.

위반 시 부담도 가볍지 않습니다. 거짓·과장 광고는 의료법 제89조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 벌금, 여기에 의료기관 업무정지 1~2개월 처분이 따라올 수 있습니다. 환자 유인·알선으로 넘어가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까지 올라갑니다. 조회수 몇천 회 때문에 감당할 수준이 아닙니다.

1. 이 영상이 광고인지 정보인지 먼저 판정하기

“나는 (진료과/의료기관 유형)을 운영 중이야. 이번에 만들 영상 주제는 ()이고 예상 구성은 ()이야. 이 콘텐츠가 의료법상 의료광고로 볼 여지가 있는지 판정해줘. ① 광고로 해석될 수 있는 요소 목록 ② 각 요소를 빼거나 바꾸면 정보성으로 남는지 ③ 병원명·원장명·위치 노출을 어디까지 넣었을 때 성격이 바뀌는지 ④ 그대로 갈 경우 사전심의를 받아야 하는지 여부와 이유. 조건은 애매한 항목은 ‘애매함’으로 표시하고 판단 근거를 같이 적어줘.”

기획 단계에서 이 한 번을 거치면 촬영 후에 통편집하는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AI 답변이 법적 판단은 아니지만, 어디가 위험 지점인지 목록화하는 데는 충분히 쓸모가 있습니다.

2. 치료경험담 없이 신뢰를 만드는 구성 짜기

“주제는 (___)이야. 환자 후기·치료경험담·전후 사진을 일절 쓰지 않고 신뢰를 주는 영상 구성안을 3개 만들어줘. ① 대신 쓸 수 있는 근거 유형(가이드라인, 논문, 통계, 술기 설명) ② 각 구성의 도입 30초 ③ 시청자가 ‘이 사람 제대로 아네’라고 느끼는 지점 ④ 각 안의 예상 길이. 조건은 특정 환자의 사례를 각색한 형태도 쓰지 말고, 일반화된 질환 설명으로만 짜줘.”

의료 콘텐츠에서 가장 흔한 실수가 “실제 사례로 각색했으니 괜찮다”입니다. 각색해도 특정 환자의 치료 경과를 재현한 형태면 같은 문제가 생깁니다. 신뢰는 사례가 아니라 설명의 밀도로 만드는 게 안전합니다.

3. 단정 표현·최상급 표현 걸러내기

“아래 대본에서 의료광고 규정상 문제가 될 표현을 전부 찾아 표로 정리해줘. 열은 [원문 / 문제 유형 / 위험도(상·중·하) / 대체 문구]. 문제 유형은 결과 보장, 최상급·1위, 부작용 없음 주장, 비교 우위, 치료 기간 단정, 가격 유인으로 분류해줘. 대체 문구는 정보량을 줄이지 않으면서 단정만 걷어낸 형태로 제안해줘. 대본: (붙여넣기)”

“효과가 확실합니다”를 “이런 조건에서는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로 바꾸는 작업입니다. 표현을 바꾼다고 내용이 약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조건을 붙여 설명하는 쪽이 전문가답게 들립니다.

4. 비급여 가격을 다룰 때의 안전선 잡기

“우리 기관의 비급여 항목 (___)에 대한 콘텐츠를 만들려고 해. ① 가격 정보를 다룰 때 광고로 넘어가는 기준 ② 할인·이벤트·패키지로 읽힐 수 있는 표현 목록 ③ 가격 대신 다룰 수 있는 정보(비용 구성 요소, 보험 적용 여부 판단 기준, 견적 시 확인할 항목) ④ 시청자가 실제로 궁금해하는 비용 관련 질문 10개와 안전한 답변 방향. 조건은 우리 기관의 구체적 금액은 넣지 말고 일반론으로 써줘.”

비급여 진료비는 시청자 관심도가 가장 높은 주제이자 가장 위험한 주제입니다. 금액을 말하지 않으면서 비용 궁금증을 해소하는 쪽으로 설계하면 조회수와 안전을 같이 챙길 수 있습니다.

5. 어려운 의학 용어를 일상어로 바꾸기

“아래 설명을 중학생도 이해할 수준으로 다시 써줘. ① 전문 용어가 나올 때마다 괄호로 쉬운 말 병기 ② 비유는 쓰되 효과를 과장하는 비유는 금지 ③ 숫자·수치는 원문 그대로 유지하고 임의로 반올림하지 말 것 ④ 마지막에 ‘이 설명에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한 문장’ 목록을 따로 뽑아줘. 원문: (붙여넣기)”

의료 콘텐츠는 쉽게 쓰는 과정에서 사실이 뭉개지기 쉽습니다. ④번 항목을 붙여 두면 원장이 최종 검수할 지점이 자동으로 정리됩니다.

6. 사전심의 제출용 자료 정리하기

“다음 콘텐츠로 의료광고 사전심의를 준비하려고 해. ① 심의 신청 전에 우리가 자체 점검해야 할 항목 체크리스트 ② 각 주장에 대해 준비해야 할 객관적 근거 자료 목록 ③ 심의에서 지적받을 가능성이 높은 문장 상위 5개와 수정안 ④ 영상·썸네일·제목·설명란·고정 댓글을 각각 나눠 점검한 결과. 콘텐츠 요약: (___)”

심의는 영상 본편만 보는 게 아닙니다. 제목, 썸네일, 설명란, 고정 댓글까지 전체가 광고물로 취급됩니다. 본문은 조심해서 써 놓고 썸네일에 ”○○ 완치”를 박아 넣는 사고가 실제로 자주 납니다.

7. 댓글·DM 응대 원칙과 템플릿 만들기

“우리 채널 댓글에는 ‘제 증상이 이런데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같은 개별 진료 질문이 자주 달려. ① 답변해도 되는 일반 정보성 질문과 진료 행위로 볼 수 있는 질문의 구분 기준 ② 유형별 답변 템플릿 4종 ③ 답변이 비대면 진료나 환자 유인으로 해석될 위험을 줄이는 문구 ④ 고정 댓글용 안내문. 조건은 답변에 우리 병원 연락처나 예약 링크를 넣지 말고, 대신 어떤 진료과를 찾아가면 되는지 안내하는 방향으로 써줘.”

댓글창에서 개별 증상에 답하는 순간 두 가지 문제가 동시에 생깁니다. 진료 없이 판단했다는 문제, 그리고 그 답변이 내원 유도로 읽힌다는 문제입니다. 미리 정해 둔 문장 하나가 방어선이 됩니다.

8. 제목·썸네일 문구를 규정 안에서 뽑기

“주제는 (), 타깃은 ()이야. 제목 10개와 썸네일 문구 10개를 뽑아줘. ① 환자가 실제로 검색창에 치는 표현 기준 ② 효과 보장·최상급·공포 조장으로 읽힐 소지가 있는 표현은 제외 ③ 썸네일 문구는 12자 이내 ④ 각 안에 규정 위험도(상·중·하)를 표시 ⑤ 위험도 ‘상’인 안은 대체안을 함께 제시. 조건은 ‘충격’, ‘이것만 알면’, ‘평생 안 아픈’ 같은 자극 문구는 쓰지 말아줘.”

의료 콘텐츠 썸네일에서 가장 흔한 지뢰는 공포 조장입니다. “방치하면 큰일 납니다” 계열은 클릭은 잘 되지만 불안 조성 광고로 걸릴 수 있습니다. 12자 안에 증상명과 궁금증만 담는 편이 결과적으로 오래 갑니다.

의료 채널이 자주 놓치는 것들

첫째, 계정 프로필입니다. 채널명에 병원명을 넣으면 채널 전체가 광고 매체로 읽힐 여지가 커집니다. 원장 개인 이름과 전문과목 조합이 상대적으로 무난합니다.

둘째, 협찬입니다. 의료기기·화장품 업체 협찬을 받고 콘텐츠를 만들면 의료법에 표시광고법과 추천·보증 심사지침까지 겹칩니다. 대가성 표시는 영상 안·설명란 첫 줄·고정 댓글 세 곳 모두 넣는 게 안전합니다.

셋째, 오래된 영상 관리입니다. 3년 전 진료 지침 영상이 계속 검색으로 들어오면서 바뀐 기준을 그대로 퍼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정 댓글에 개정 안내를 다는 습관만으로도 상당 부분 방어됩니다.

넷째, 쇼츠입니다. 짧은 길이 때문에 조건과 단서를 다 자르게 되는데, 단서를 자르는 순간 단정 표현이 됩니다. 쇼츠는 결론이 아니라 질문을 던지는 용도로 쓰는 게 맞습니다.

다섯째, 직원 출연입니다. 간호사·상담실장이 시술 효과를 말하는 구성은 치료경험담과 유사하게 판단될 수 있습니다. 진행은 맡기되 효과 언급은 피하세요.

마무리

의료 콘텐츠 프롬프트는 광고 여부 판정 → 구성 설계 → 표현 점검 → 가격 안전선 → 쉬운 설명 → 심의 준비 → 댓글 대응 → 제목·썸네일 순으로 쓰면 됩니다. 관통하는 원칙은 효과를 약속하지 말고 판단 기준을 알려 준다입니다. 결과를 보장하는 순간 콘텐츠가 광고가 되고, 광고가 되는 순간 심의가 따라붙습니다.

이 글에 정리한 규정 내용은 이해를 돕기 위한 요약입니다. 실제 게시 전에는 대한의사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 등 소관 의료광고심의위원회의 최신 기준과 관할 보건소 안내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AI 답변은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썸네일과 프로필 이미지는 첫인상과 직결되니 규격을 미리 맞춰 두는 편이 좋습니다. 유튜브 이미지 규격 변환기로 유튜브 썸네일 1280×720(16:9), 쇼츠 커버 1080×1920(9:16), 인스타 피드 1080×1080(1:1)까지 한 번에 정리해 두면 진료실 사진 한 장으로 모든 채널을 채울 수 있습니다. 유튜브 썸네일은 파일 용량 2MB 제한이 있으니 고해상도 원본을 쓸 때 함께 확인해 두세요.

자소서 AI 진단 — 10년 컨설팅 경험을 학습한 AI가 1분만에 점수·개선점·AI 표현을 진단합니다. 무료로 확인하기

← 블로그 목록으로